‘충주맨’으로 활동했던 유튜버 김선태 전 주무관이 아픈 자녀를 둔 구독자에게 자신이 타던 중고차를 2500원에 넘겼다. 감정가 550만 원인 차를 사실상 무상으로 넘기면서 아기 기저귀까지 선물했다. 차를 받은 가족은 “너무 유용하게 쓰고 있다”며 “너무 좋은 것들만 가득 받아 갔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김 전 주무관은 29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신이 몰던 차량을 구독자에게 넘기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댓글에 “저희 애가 신장이 안 좋게 태어나서 한 달 넘게 인큐에 있다가 나왔고 지금도 계속해서 대학병원을 다니고 있다”며 “지방이다 보니 교통이 좋지 않은데 전 아직 초년생이라 모은 돈이 많지 않고 애기 병원에 들어갈 돈도 많다보니 큰 돈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선태님 출생년도에 맞춰 87만 원에 구매를 희망한다”고 적었다.
김 전 주무관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의 감정 결과 해당 차량의 매입가는 약 550만 원으로 책정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충북 괴산휴게소에서 주유를 한 뒤 남성이 사는 경남 창원에 도착했다.
창원에서 인수자를 만난 김 전 주무관은 “아이가 있으신 거 맞죠”라고 물었다. 이어 “아이 건강은 괜찮나”라고 했다.
인수자는 “원래 더 안 좋았다가 계속해서 병원을 가고 있다”며 “신장 빼고는 대부분 괜찮아졌다”고 했다.
김 전 주무관은 “제가 직접 탔던 차이기도 하고 애정이 있는 차”라며 “2500에 드리겠다”고 했다.